특히 국민기업이라고 하는 대기업의 경우 우리의 주체성을 알고 그것에 바탕을 둔 이념을 제시하여 국민들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 국민들은 이것을 그 지도자에게 원하는 것이다.
물론 정부도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 주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해내지 못하고 있다면 기업의 최고지도자는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려고 하는 정신을 가진 자라야 하며 이에 대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주위의 많은 정신지도자에게서 자문을 구해 해답을 얻고자 노력한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 또한 깨치지 못하여 대자연의 법칙을 모르기에 지도자를 바르게 이끌어 주지 못하고 사업운세를 점쳐준다든지 인재들을 선발하는 데 있어 관상을 보아준다든지 좋은 명당자리를 찾아준다든지 하는 일만 했던 것이다. 최고지도자로서의 마땅히 갖추어야 할 지도력과 이념을 깨우쳐 준 자가 없었던 것이다.